백두산천지

백두산천지는 조선의 량강도 삼지연시 북부의 백두산(높이 2 750m)에 있다.

백두산천지는 조선에서 제일 깊은 자연호수이다.

천지의 면적은 9.16㎢이며 최대물깊이는 384m, 평균물깊이는 213.3m, 둘레는 1만 4 400m이다. 천지의 물량은 19억 5 500여만㎥ 이다.

천지의 물면높이는 해발 2 190.15m 이다.

천지는 백두산이 화산분출할 때 생긴 분화구에 물이 고여 이루어진 화구호이다.

천지의 분화구는 천지상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 조선의 국화 목란꽃처럼 생겼으며 천지는 심장모양처럼 생겼다.

천지의 바닥은 우묵한 접시형으로 생겼다.

천지의 변두리는 400m~500m의 절벽으로 되여있으며 여기에는 장군봉을 비롯하여 천문봉, 백운봉 등 216개의 봉우리들이 솟아있다.

천지의 기본물원천은 대기강수(84%)이며 그외에 바닥샘과 온천물(16%)이다.

년평균강수량은 2 260여㎜이다. 물온도가 -30°내려가는 일수는 년중 50여일이다.

천지는 조선의 호수들가운데서 제일 먼저 두텁게 어는 호수이다.

얼음은 10월 중순경부터 다음해 6월중순까지 약7개월간 얼어있다.

최대얼음두께는 1.5m, 평균두께는 1.4m 이다.

천지의 물은 북쪽변두리에 있는 달문을 통하여 송화강의 지류인 이도백하로 흘러나간다.

천지에는 사시장철 맑고 깨끗한 물이 차있으며 그 맑음도는 맑은 일반강물의 5배에 달한다.

천지호안에는 백두온천, 백암온천 등이 있다.

천지에는 떠살이식물, 수중식물, 수서동물들이 있다. 천지산천어를 비롯하여 여러종이 살고있다. 천지기슭에는 고산식물들이 주단처럼 펼쳐져있다.

천지에서는 분화구절벽을 따라 올리부는 강한 바람에 의하여 기이한 자연현상들이 나타나군 한다. 세찬 바람이 불어칠 때면 천지에 세찬 파도가 일고 물보라가 자욱하여 물면과 대기와의 경계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백두산천지는 화산활동의 유물로서 세계적으로 높은곳에 있는 화구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