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산

정방산성은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있다.
고려(918년-1392년)시기 우리 선조들은 외래침략자들을 쳐물리치기 위해 정방산의 험준한 천연지세를 리용하여 정방형으로 둘레가 12㎞인 성을 쌓았다. 
이 성은 고려시기에 처음 쌓은 뒤 1637년에 크게 개축하였다.
정방산성은 조선서해안일대에서 남북으로 통하는 기본통로를 막아선 황해도지방의 제일가는 요새로 일러왔다.
성벽은 납작하게 대충 다듬은 성돌을 차곡차곡 포개여 쌓았다.
성벽의 대부분은 바깥면에만 돌을 대는 외면축조방법으로 쌓았고 골짜기를 건너간 남문부근의 성벽은 량쪽에 돌을 대는 량면축조방법으로 쌓았다. 성벽의 웃면에는 톱날같이 생긴 높이 약 1. 3m의 성가퀴가 있고 거기에는 약 2m간격으로 총, 포를 쏘는 구멍을 냈다.
산성의 동, 서, 남, 북에는 한개씩의 성문을 내고 그우에 모두 웅장화려한 문루들을 세웠다. 
옛 기록들에 의하면 성의 동쪽성벽이 건너간 좁은 골짜기에는 남북으로 통하는 길이 나있었는데 이 길목에 북에서 침략해오는 적을 치기 위한 동성관을 두었고 서쪽에는 극성진을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성안에는 본영이 있어 그 좌우에 있는 2개의 진을 통솔하면서 이 일대의 요새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였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은 정방산성에 의거하여 임진조국전쟁(1592년-1598년)시기를 비롯한 여러 시기들에 외래침략자들을 쳐물리쳤다.